여러분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간다고 생각하시나요?
뉴스에서는 매일 AI, 에너지 전환, 기후 위기 이야기가 쏟아지고, 정치권은 “탄소중립!”을 외치지만… 정작 우리가 사는 세상의 실제 원리를 설명해 주는 목소리는 많지 않습니다.
이 책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는 과학자이자 정책학자인 바츨라프 스밀이 쓴 책으로, “현실을 직시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가 “세상을 이해하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극찬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 저자 바츨라프 스밀은 누구인가?
- 국적: 캐나다 (체코 출신)
- 전공: 환경과학, 에너지 시스템, 정책학
- 주요 연구: 에너지·식량·환경·인구 구조
- 특징: 데이터와 사실 기반의 현실주의적 분석
스밀은 “낙관도 비관도 아닌 냉정한 팩트”로 유명합니다. 기후변화 대응도, 인류 문명 전환도 이상적인 구호보다는 물리적 제약과 실제 산업 구조를 강조하죠.
🌐 책에서 다루는 핵심 주제 4가지
1. 에너지
인류 문명은 결국 에너지 시스템 위에 세워진 구조물입니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 없이 현대 사회는 돌아갈 수 없으며, 재생에너지 전환은 생각보다 훨씬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2. 물질(산업 기반)
스틸(철강), 플라스틱, 시멘트, 암모니아 —
이 4가지는 현대 문명의 ‘보이지 않는 뼈대’입니다.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더라도 이 산업을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에, 완전한 탈탄소는 당분간 불가능하다는 게 스밀의 현실적 결론입니다.
3. 식량과 인구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는 건 ‘농업혁명’과 ‘비료’입니다.
특히 화학 비료(암모니아 기반 비료) 없이는 현재 80억 인구가 굶주림 없이 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4. 위험과 불확실성
팬데믹, 기후변화, 전쟁 같은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는 인류가 계속 맞닥뜨릴 문제입니다.
스밀은 과도한 공포나 낙관보다는,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시스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
- 현실을 직시하라: 이상적인 구호보다 지금 가능한 변화에 집중해야 합니다.
- 점진적 전환: 에너지·산업 시스템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긴 싸움이다.
- 과학적 사고: 데이터와 물리적 제약을 이해하지 못하면 정책도 실패한다.
- 균형 잡힌 태도: 기후 위기 대응은 ‘낙관론’과 ‘위기론’의 극단을 피해야 한다.
📝 개인적인 후기
읽다 보면 좀 무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어렵네”라는 현실이 다가오거든요. 하지만 동시에 허황된 구호 대신 실질적인 해법을 고민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특히 환경, 지속가능성, 산업 전환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려면, 먼저 지금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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