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통령이 된 이재명님의 연설에서 들려온 문장.“저는 억강부약의 정신으로, 모두가 더불어 사는 대동세상을 꿈꿉니다.”처음엔 ‘고전적인 단어를 왜 요즘 쓰지?’ 싶었지만,그 뜻을 곱씹을수록 이 말이 지금 이 시대에 더 절실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억강부약(抑强扶弱)이란?‘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돕는다’_억강부약_은 단순히 정의구현의 구호가 아닙니다.예로부터 성현과 지도자들이 강조해온 공정함의 기준,그리고 국가와 사회가 지향해야 할 균형의 철학이죠.▶ 『서경』에서는 억강부약을백성을 위하는 정치의 근간으로 강조했으며,▶ 조선의 유학자들도 이를 바른 정치를 위한 기준으로 삼았습니다.대동세상(大同世上)이란?모두가 평등하게 어우러져 사는 이상적인 세상‘대동’이라는 말은 유교 경전 『예기』의 「예운」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