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양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날,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이야기

심마저자 2025. 5. 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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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
오늘은 우리 역사 속에서 가장 치열하게, 가장 절실하게 외쳤던 목소리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바로 5월 11일,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입니다.

 

1.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란?

5월 11일은 동학농민혁명을 기리고, 그 정신을 되새기는 법정기념일입니다.
2019년에 제정된 이 날은, 조선 후기에 일어난 가장 거대한 민중의 봉기인 ‘동학농민혁명’의 의미와 희생을 되새기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은 단순한 반란이 아니었습니다.
억압과 착취에 맞선 민중의 분노, 평등과 개혁을 향한 열망,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인간다운 요구가 담긴 역사적 사건이었죠.

 

2. 동학농민혁명, 왜 일어났을까?

시간은 1894년.
전라도 고부에서 시작된 농민들의 분노는 삽시간에 전국으로 번졌습니다.

당시 농민들은 세금과 부패 관리, 외세의 침탈에 신음하고 있었죠.
여기에 동학이라는 새로운 사상과 종교가 희망처럼 다가옵니다.
“사람은 모두 하늘이다” (人乃天)

지금 들어도 울림이 있는 이 구호는, 당시 평민들에게 혁명 그 자체였습니다.
백성도, 양반도, 관료도 모두 ‘하늘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
불평등한 세상을 뒤엎고, 새 질서를 만들고자 하는 자주적이고 민중적인 혁명이 바로 동학농민혁명이었습니다.

3. 외세에 맞선 민중의 외침

혁명은 두 번의 큰 물결로 나뉩니다.

  • 1차 봉기(1894년 3~4월): 전주성을 점령하고 ‘폐정개혁안’이라는 자주적인 개혁안을 제시합니다.
  • 2차 봉기(1894년 10월 이후): 청일전쟁 속에 일본군이 조선에 주둔하자, 농민군은 외세에 맞서 또 한 번 봉기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무차별적인 일본군과 관군의 진압으로 수만 명의 농민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결국 동학농민군은 패배했지만, 그 외침은 우리 역사에 깊고도 질긴 질문을 남겼습니다.

 

4. 그들의 꿈은 사라지지 않았다

동학농민혁명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지만,
그들의 정신은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광복운동으로 이어집니다.

사람답게 살기 위한 싸움,
외세에 기대지 않고 나라를 스스로 지키고자 했던 마음,
그리고 평등한 세상을 향한 간절한 염원은
지금의 우리 민주주의와 인권 의식의 뿌리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5.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유

우리는 종종 "그건 옛날 이야기야"라며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날만큼은 꼭 되새겨야 합니다.

  • 동학농민군은 나라를 위한 외침을 한 ‘의병’이었고,
  • 무고하게 쓰러져간 이들은 우리 역사 속 가장 먼저 ‘평등’을 외친 영웅이었습니다.

국가는 2019년부터 이들을 기리기 위해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법정 기념일로 제정했고,
전국 각지에서는 추모행사와 기념식이 진행됩니다.

6. 마무리하며

5월 11일,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이 날은 단지 과거를 추억하는 날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를 되묻게 하는 날입니다.

“사람이 하늘이다”
여전히 유효한 이 말이 우리 삶에도 깊이 새겨지길 바랍니다.
역사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기억하는 그 마음 속에 살아있습니다.

함께 외쳐볼까요?
"동학농민혁명, 우리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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