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공부하거나 일하는 분들, 정말 많죠?
이른바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하지만 최근 서울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이들을 향한 **‘특단의 조치’**가 내려졌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 이야기
“30분 이상 자리 비우면 짐 치웁니다”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 붙은 안내문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30분 이상 좌석을 비우실 경우 파트너가 자리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비움이 지속될 경우, 매장 내 분실물 보관함에 물품이 보관될 예정입니다.”
카페 측은 **“물품 도난 등 안전 문제로 부득이하게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타벅스 본사 차원에서 내려진 방침은 아니지만, 카공족 문제에 대한 첫 실질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어요.
누리꾼 반응은?
이 소식이 전해지자 댓글창은 긍정 반응으로 폭발했습니다.
- “이게 맞다. 여기 물품 보관소냐?”
- “스터디 카페 가면 되지 굳이 왜 카페에 오나?”
- “밥 먹고 오겠다는 건 좀 심했다…”
사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카페를 개인 도서관처럼 사용하는 행동에 불편함을 느껴왔죠.
그렇다고 대놓고 뭐라고 하기도 애매하고요.
카공족, 왜 문제일까?
카페는 기본적으로 ‘회전율’이 중요한 공간입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커피 한 잔(4100원 기준)의 손익분기 시간은 약 1시간 42분.
그 이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사실상 적자라는 말이죠.
특히 전기까지 쓰면서 노트북, 태블릿, 심지어 프린터(!)까지 사용하는 사례는 점점 늘고 있어요.
실제로 지난해 안동의 한 스타벅스에서는 프린터기까지 가져온 손님이 논란이 되기도 했죠.
당시에 SNS엔 “카페가 도서관이냐, 인쇄소냐”는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전기 무료’도 끝! 유료 콘센트 도입한 카페들
이런 문제로 일부 카페들은 콘센트를 아예 없애거나, 유료화에 나섰습니다.
- QR코드를 통해 시간당 요금을 받는 시스템
- 시간제 콘센트 사용(시간당 990원)
- ‘콘센트 좌석’ 따로 운영
카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겠지만, 진짜 문제는 매너 없는 일부 이용자들 때문입니다.
공부도 좋지만, 배려는 필수입니다
사실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일하는 게 잘 될 때도 많죠.
좋은 분위기, 백색소음, 커피 한 잔의 여유. 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카페를 이용하는 ‘공간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 자리를 오래 비우면 자리를 정리해도 괜찮습니다.
- 커피 한 잔으로 종일 머물며 전기까지 쓰는 건 배려가 아닙니다.
- 카페는 ‘유료 공공 공간’이지, 내 방이 아닙니다.
2. 마무리하며: 카공족, 이제는 ‘매너족’으로
카페는 우리 모두가 함께 쓰는 공간입니다.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함께 사용하는 장소에서의 배려’**는 필수죠.
조용히, 적당히, 배려하는 자세로 이용한다면
‘카공족’이라는 말도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요? 😊
함께 더 좋은 공간 문화를 만들어 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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