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최근 경북 경주 신라 고분에서 관광객들이 능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거나, 인근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유산의 도시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할 공간이 아니라
‘놀이터’나 ‘인스타 배경’으로 변질되고 있는 현실 —
우리 모두가 되돌아봐야 할 문제입니다.
📸 “아이를 능 위에 올려 사진 찍는 부모님, 정말 괜찮을까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
고분 위에 올라가 포즈를 취하는 아이,
그리고 아래에서 카메라를 들고 미소 짓는 아버지.
단 한 장의 사진이지만, 많은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순간의 행동’이 수천 년의 문화유산을 훼손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경주 고분은 단순한 언덕이 아닙니다.
신라 왕과 귀족의 무덤이며,
우리 역사와 문화,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국가 지정 문화재입니다.
📜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문화재 위에 올라가는 행위는
➡️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즉, “몰랐다”는 변명으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인 것이죠.
🚭 공원에서 흡연? “이건 단순한 무례가 아닙니다.”
같은 날, 고분 인근 벤치에서 담배를 피우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목격되었습니다.
특히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함께 있었기에
이 장면은 그야말로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로 번졌습니다.
문화유산 주변은 대부분 금연 구역입니다.
담배꽁초 하나, 연기 한 줄기조차 유적에 손상을 줄 수 있고, 환경을 해치는 행위입니다.
더 큰 문제는, 시민들이 신고했음에도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는 점입니다.
단속 부재, 관리 소홀 — 결국 이런 무질서가 반복되는 이유죠.
⚠️ 관광지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예절
우리는 ‘관광객’이기 전에 ‘시민’입니다.
역사와 문화를 지키는 책임은 모두에게 있죠.
아래는 관광지에서 꼭 지켜야 할 기본 수칙입니다 👇
✅ 1. 문화재 위에 올라가지 않는다
사진 한 장을 위해 수백 년의 역사적 가치를 훼손하지 마세요.
“조심스럽게 보기”가 진짜 여행자의 품격입니다.
✅ 2. 지정된 곳 외에서는 흡연 금지
특히 고분, 사찰, 수목원, 자연공원 등은
모두 금연 구역입니다.
담배꽁초는 불씨가 될 수도 있습니다.
✅ 3.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오기
“내가 가져온 것은 내가 다시 가져간다.”
단 한 개의 쓰레기라도 버리지 않는 마음이
여행 문화를 바꿉니다.
✅ 4. 안내문과 표지판을 꼭 확인하기
사진을 찍기 전, 발을 내딛기 전 —
그곳이 어떤 의미를 가진 장소인지 한 번만 확인하세요.
‘금지 구역’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 5. 조용히, 그리고 정중하게
문화유산은 ‘과거의 사람들과의 대화 공간’입니다.
떠드는 소리, 장난, 촬영용 음악은 타인에게도, 유적에도 방해가 됩니다.
🌏 “관광은 소비가 아니라 배움입니다.”
여행은 ‘구경’이 아니라 ‘배움’의 시간이에요.
우리가 보고 느끼는 모든 유적은
누군가의 피와 땀, 그리고 세월이 만든 인류의 유산이죠.
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이자,
세계문화유산이 모인 대한민국의 자존심입니다.
그곳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존중하고, 배우고, 지키는 것.
그것이 진정한 관광의 의미입니다.
🙏 “좋은 여행자란, 발자국만 남기고 추억만 가져가는 사람이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수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제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대한민국의 얼굴이 됩니다.
사진보다 더 멋진 것은 ‘품격 있는 태도’.
그 태도 하나가, 우리가 남길 가장 아름다운 ‘여행의 흔적’ 아닐까요?
📍 문화재는 우리 모두의 것, 그러나 지키지 않으면 아무의 것도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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