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보는 시야

유사니코틴 전자담배, 정말 ‘덜 해로운 선택’일까?

심마저자 2025. 9. 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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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전통 궐련(일반 담배)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전자담배. 많은 사람들이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 속에 선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신 연구는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는 유사니코틴 전자담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전자담배, 덜 해로운 게 아니다

보건복지부 의뢰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니코틴 의존도는 일반 담배 사용자보다 오히려 더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기상 후 5분 이내 첫 담배를 피운다
    • 일반 담배: 18.5%
    • 궐련형 전자담배: 26%
    • 액상형 전자담배: 30%

즉, 아침에 눈뜨자마자 니코틴을 찾는 비율이 전자담배 사용자에게서 더 높다는 겁니다. 🚨

🧪 유사니코틴이란 무엇인가?

최근 시장에서 등장하고 있는 유사니코틴은 이름 그대로,
👉 니코틴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면서도 분자적으로 변형된 물질입니다.

  • 문제 1️⃣ : 무한 변형 가능성
    화학적으로 조금만 변형해도 새로운 물질이 탄생합니다. 법적으로 아직 규제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아, 마치 “합법적인” 대체재처럼 판매될 수 있습니다.
  • 문제 2️⃣ : 강력한 중독성 가능성
    니코틴과 비슷한 생리 작용을 내지만, 기존 니코틴보다 더 강력한 중독성을 가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문제 3️⃣ : 규제 사각지대
    ‘노 니코틴’, ‘무(無)니코틴’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면서도 실제로는 뇌에 영향을 주는 성분이 포함돼 있을 수 있습니다. 기존 금연 정책으로는 막아내기 어렵습니다.

📈 왜 젊은 층에서 더 위험할까?

  • 맛과 향을 입힌 가향 전자담배의 확산이 커지면서 20~30대, 특히 여성과 청소년 흡연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 “냄새가 적다”, “간편하다”는 점이 흡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 SNS에서는 ‘니코틴 파우치’나 ‘노 니코틴 액상’이 무해한 듯 포장되어 청소년들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즉, 유사니코틴은 단순히 기존 흡연자의 대체재가 아니라 비흡연자를 흡연으로 끌어들이는 새로운 관문이 되고 있습니다.

🚨 왜 더 큰 문제가 될까?

  1. 금연을 더 어렵게 만든다
    새로운 담배 제품이 다양하게 나오면, 기존 흡연자가 담배를 끊을 동기를 잃고 오히려 다른 제품으로 옮겨 다니며 중독을 강화시킵니다.
  2. 비흡연자에게 유혹이 된다
    “덜 해롭다”는 마케팅, 예쁜 패키지, 다양한 향… 결국 담배 경험이 없던 사람들을 끌어들입니다.
  3. 법과 규제가 따라가지 못한다
    유사니코틴은 기존 법률로 막기 어려워 규제 사각지대가 생기고 있습니다.

✅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

  • 소비자 입장에서는 ‘덜 해롭다’는 말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전자담배 역시, 유사니코틴 역시 니코틴 중독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 정부와 사회는 새로운 담배 제품을 빠르게 규제하고, 특히 청소년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정책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 마무리

전자담배, 특히 유사니코틴 제품은 ‘덜 해로운 대안’이 아니라, 더 교묘하고 더 중독적인 함정일 수 있습니다. 🚭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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