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과 일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 오늘은 조금은 불편한 진실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주제는 바로…
‘한국 관광지 화장실, 왜 잠겨 있을까?’ 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처음 마주하는 '한국의 얼굴'은?
우리가 해외 여행을 갔을 때 가장 먼저 놀라는 게 뭐죠?
바로 거리의 분위기와 공공시설, 특히 화장실이에요.
깨끗하고 향기 나는 일본 화장실을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왜 우리는 이걸 못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을 거예요.
최근 한 일본 오사카 관광학 교수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었어요.
“한국 관광 인프라는 훌륭하지만, 기본인 ‘화장실’에서 아쉬움이 많다.”
실제로 서울 명동, 종로, 경복궁 근처에서 공중화장실 20곳 중 13곳이 잠겨 있었고, 남녀 공용 화장실도 여전히 꽤 많았다고 해요.
놀랍게도, 일본은 조사 대상 24곳 중 단 1곳만 잠겨 있었다고 합니다.
왜 한국 화장실은 잠겨있을까?
이건 단순한 ‘관리 미흡’이 아니라, 사회 경제적 현상과 맞닿아 있어요.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기업과 공공기관은 ‘비용 절감’을 가장 먼저 고민하죠.
그리고 그때 가장 손쉽게 줄이는 것이 **‘사람’과 ‘서비스’**입니다.
✅ 매일 청소하고 관리해야 하는 공중화장실?
→ 잠그는 게 가장 빠른 비용절감 수단이에요.
✅ 관광지 상인들도 “우리 손님 아니면 사용 불가”라고 제한을 두기 시작하죠.
결국, 한국의 공중화장실은 열려 있어도 이용이 쉽지 않은 곳이 돼버리고 말았어요.
일본은 다르다, 왜?
일본은 화장실을 **‘국가 브랜드’**로 봅니다.
단순히 용변만 해결하는 공간이 아니라, 국가의 품격을 보여주는 거울이죠.
- 도쿄 시부야구엔 ‘예술 화장실’이 있다?!
→ 닛폰재단은 시내 공중화장실 17곳을 디자인 작품으로 탈바꿈시켰어요. - 유명 화장실 브랜드 ‘TOTO’는 말 그대로 국민 자존심.
→ 외국인 관광객의 88%가 일본 화장실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고 해요.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진짜 중요한 이야기)
사실, 한국도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화장실 인프라를 갖췄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운영의 어려움과 예산 문제로 많은 곳이 잠기거나 폐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이유조차 외국인에게 제대로 알리고 있지 않아요.
🙋♀️ 외국인에게 필요한 정보는 무엇일까요?
- 🔍 비상시 이용 가능한 화장실 위치
- ⛽ 주유소, 편의점,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 접근 정보
- 🗺️ 지도 앱 기반 ‘화장실 위치’ 서비스 안내 (영문/중문/일문 포함)
- 📱 KTO (한국관광공사) 공식 채널을 통한 실시간 공유
작지만 중요한 ‘따뜻한 배려’가 나라의 이미지를 바꾼다
고궁 앞에서 사진을 찍고, 한옥마을을 거닐다가
급하게 화장실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잠겨 있어요…”라는 말에 당황하고 돌아선다면?
그들의 기억 속 ‘한국’은 결국 **“좋았는데, 너무 불편했어”**가 되어버릴지도 몰라요.
✅ 마무리: 관광의 핵심은 ‘기억’입니다
“여행은 풍경이 아니라,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
그 경험 중 하나가 바로, **‘공공 화장실’**이에요.
고작 화장실이라고요? 아닙니다. 그 ‘고작’이 여행의 인상을 좌우해요.
한국이 가진 멋진 문화와 음식, 풍경.
그것을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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