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등타수제, 골프 팬들이 알아야 할 제도

 

안녕하세요 골프 팬 여러분⛳ 오늘은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한동안 시행됐던 독특한 방식, 바로 **차등타수제(Starting Strokes System)**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최근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가 이 제도를 두둔하면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죠.

 

🔎 차등타수제란 무엇일까?

차등타수제는 선수들의 시즌 성적(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대회 시작 전 미리 언더파를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 예를 들어, 페덱스컵 랭킹 1위 선수는 -10타로 시작
• 2위는 -8타, 3위는 -7타, 이런 식으로 순위가 내려갈수록 적은 언더파를 받고 경기를 시작합니다.

즉, 72홀 경기를 치르기 전부터 성적에 따라 출발선이 달라지는 제도였던 거죠.

📌 왜 도입됐을까?

차등타수제는 단순히 말해 ‘시즌 성적 보상’ 차원에서 만들어졌습니다.

• 시즌 내내 꾸준히 활약한 선수가 최종전에서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 이전에는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와 페덱스컵 챔피언이 따로 나오는 복잡한 구조였는데, 이를 단순화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 장점과 단점

✅ 장점

1. 시즌 랭킹이 높은 선수에게 정당한 보상을 부여
2. 팬들에게도 이해하기 쉬운 경기 구조 (최종전 우승 = 페덱스컵 우승)
3. 시즌 내내 긴장감 유지 → 마지막까지 랭킹 경쟁

❌ 단점

1. "너무 뻔하다"는 비판 😅
   • 이미 언더파 10타를 안고 시작한 선수가 유리하니, 드라마틱한 반전이 줄어든다는 지적.
2. 대회 자체의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음
3. 페덱스컵 랭킹이 낮은 선수에게는 사실상 역전 불가능한 구조

🗣️ 로리 매킬로이의 입장

최근 매킬로이는 “시즌 내내 가장 잘한 선수는 약간의 이점을 가져야 한다”며 차등타수제를 옹호했습니다.

• 만약 올해도 제도가 유지됐다면, 페덱스컵 1위 스코티 셰플러가 -10타 대신 -2타 차 선두로 시작했을 것.
• 매킬로이는 “셰플러가 보여준 압도적인 시즌을 고려하면 그 정도 혜택은 당연하다”고 강조했죠.

하지만 동시에 그는 차등타수제가 폐지된 덕분에 중하위권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생겼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인정했습니다.

⏱️ 올해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올해 투어 챔피언십은 모든 선수들이 같은 출발선(이븐파)에서 시작합니다.
즉, 30명의 선수가 공평하게 경기를 치르며,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최종전 당일의 경기력으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 마무리

차등타수제는 공정성 vs 재미라는 두 가지 가치가 충돌하는 제도입니다.

• 시즌 성적을 존중하느냐,
• 아니면 최종전에서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느냐.

여러분은 어떤 제도가 더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