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31일.
폭우 속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던 해병대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습니다.
“영웅이다”, “안타깝다”는 애도의 목소리 뒤엔 곧 수많은 의문이 따라붙었습니다.
“도대체 누가, 왜 이 상황에서 무리하게 수색을 지시했는가?”
“사고 이후 왜 수사 결과가 갑자기 이첩 보류되었는가?”
“대통령실이 직접 개입했나?”
이후 경찰은 10개월에 걸친 수사를 벌였고,
국방부, 해병대, 대통령실까지 얽힌 복잡한 외압 의혹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났습니다.

외압 의혹의 시작점, '02-800-7070'
이 사건의 퍼즐을 풀기 시작한 건
바로 JTBC가 단독 보도한 '02-800-7070'이라는 전화번호였습니다.
2023년 5월, JTBC는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 대통령실 번호로 추정되는 이 번호로
- 통화 직후 해병대 수사 결과의 이첩을 보류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해당 번호는 기밀사항”이라며 함구했고,
급기야 해당 번호를 해지하고 ‘대통령경호처’ 명의로 재개통하기까지 했습니다.
💬 숨기려는 자의 흔적은 오히려 더 강한 의심을 낳았습니다.

1년 2개월 만에 밝혀진 진실: 통화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
그리고 2024년 7월.
1년 2개월의 추적 끝에 해당 번호의 통화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이종섭 전 장관의 진술로 밝혀졌습니다.
🔗 확인된 전후 관계
- 윤석열 → 주진우 법률비서관(현 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 조태용 안보실장
- 윤석열 → 이종섭 국방부 장관 부관 → 이종섭 직접 통화
- 이종섭 → 해병대 김계환 사령관에 ‘이첩 보류’ 지시
이 흐름은 단순한 ‘업무 보고’가 아니라
계획된 전달과 지시의 흐름, 즉 명백한 외압 정황을 보여줍니다.
💥 외압만이 아니다… 구명 로비 의혹까지
채 상병 사건의 또 다른 그림자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입니다.
- 사건 관련자로 지목된 임 전 사단장을 구하기 위한 로비가 있었다는 정황
- 도이치모터스 사건 공범 이모 씨가 “VIP가 도와주라고 했다”는 발언
- VIP의 정체가 김건희 여사라는 주장과 해병대 사령관이라는 모호한 해명
🔍 이 과정에서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 자택,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10여 곳이 압수수색을 당하며
정·관·종교계를 넘나드는 권력 유착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특검은 진실을 향해 간다
현재 특검은 두 갈래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 채 상병 사건 관련 수사 외압
-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그리고 이 모든 수사의 정점에는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 본인에 대한 조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의혹’에서 ‘사실’로: 이제는 책임을 물을 때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단순한 업무 통화였다”, “VIP는 상징적 표현일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가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02-800-7070, 그 번호는 결국 윤석열이었다.
📌 그 전화 직후, 채 상병 수사 결과는 묻혔다.
📌 그리고 누군가는 구명되고, 누군가는 죽음을 맞았다.
블로거의 한마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스무 살 청년의 죽음을 둘러싼 이 사건은
단순한 군 사고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권력 구조와 책임의 본질을 묻는 사건입니다.
그날 그 전화 하나로
정의는 유예되었고, 책임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진실은, 시간이 걸릴 뿐 침몰하지 않았습니다.
📢 이제는 ‘의혹’이 아닌 ‘사실’ 앞에 서야 할 때입니다.
📢 책임은 피할 수 없고, 정의는 반드시 실현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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