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1일,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들에게 슬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향년 88세로 **‘선종(善終)’**하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청빈의 아이콘’, ‘소외된 자들의 친구’, 그리고 ‘전쟁을 멈춰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고 떠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단순한 종교 지도자를 넘어 인류 전체의 양심으로 기억될 인물입니다.
그의 마지막과 함께, 우리는 문득 ‘선종’이라는 말이 가지는 죽음의 의미를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과 죽음, 그리고 ‘선종’이라는 용어의 깊은 상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이야기
1️⃣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 겸손과 평화의 여정
- 1936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청년 시절 공장에서 일하며 검소한 삶을 배움
-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신대륙 출신 교황이자 비유럽권 교황
- 철제 십자가, 소형차, 공동숙소 등으로 대표되는 ‘청빈’의 상징
- 세계 곳곳을 누비며 전쟁과 불평등에 맞서 평화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
👉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강한 메시지를 전한 인물로 기억됩니다.
2️⃣ ‘선종’이란 무엇인가요?
‘선종(善終)’이란 단어는 좋을 선(善), 마칠 종(終) 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의미는 단순히 ‘죽음’을 뜻하는 것이 아닌, 생을 잘 마무리하다, 평안한 죽음을 맞이하다는 뜻입니다.
📌 종교적 의미에서 ‘선종’은
- 하느님과 사람들 앞에서 믿음 안에서 생을 정리하는 것
- 육신은 떠나지만 영혼은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은총의 완성
🧘 일반적으로는
- 고통 없이 평온한 죽음
- 삶을 후회 없이 마무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존엄한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 그래서 교황이나 수도자, 또는 깊은 신앙을 지닌 이들의 죽음을 ‘선종’이라 표현하는 것입니다.
3️⃣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지막 메시지
교황은 선종 전날에도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고,
“가자지구의 고통을 멈추고 인질을 석방하라”고 평화의 외침을 남겼습니다.
그는 끝까지 사임을 거부하며 "나는 건강하다. 단지 늙었을 뿐이다"라며
끝까지 사명을 다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선종’의 모습임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2. 결론: 선종은 끝이 아니라 완성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은 단순한 죽음이 아닌,
하느님과 함께 걸어온 여정의 마지막 발걸음,
그리고 세상에 남긴 사랑과 평화의 유산의 완성입니다.
우리는 그가 남긴 “전쟁을 끝내라”는 마지막 말처럼
서로에게 더 따뜻한 시선과 연대를 나누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의 영면을 기리며, 우리는 오늘 하루도 더 인간답게, 더 사랑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선종을 깊이 애도합니다.
그분의 말씀처럼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 곁에 서 있는 용기"를 우리 모두가 품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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