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며,
이 자리를 빌어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하고자 합니다.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와 NC의 프로야구 경기 도중
불의의 안전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이 세상을 떠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3층 외부 구조물이 1층 매점 위로 추락했고,
그 아래에 있던 관중 세 분이 부상을 입으셨습니다.
그중 한 분, 20대 여성 팬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끝내 회복하지 못한 채 3월 31일 오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창원NC파크 구조물 사고, 돔구장이었다면 달랐을까? 부산 사직은 언제까지 야외구장?
안녕하세요, 야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 ⚾오늘은 야구 이야기지만, 조금 무겁고도 중요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바로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구조물 낙하 사고입니다. 1. 이야기 사고 개
nothingcangetoutofmysight.tistory.com
최근 저자또한 이와 관련해 안타까워하며 돔구장을 주장한 글을 썼었는데 회복하시길 바랬지만 영면하셨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섭습니다.
1. 슬픈소식
야구를 사랑했던 한 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자리
이분은 야구를 사랑하는 팬이었고,
그날도 아마 즐거운 마음으로 야구장을 찾으셨을 겁니다.
누군가에겐 힐링이고, 추억이고, 삶의 일부가 되는 야구장이
그분과 가족에게는 이제 너무도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누구보다 뜨겁게 응원하고
기꺼이 시간을 내어 구장을 찾아왔던 팬이었기에,
야구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이 아픔 앞에 숙연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KBO와 구단의 조치, 그러나 너무 늦은 슬픔
KBO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를 공식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경기를 취소했습니다.
4월 2일부터 재개되는 경기는 묵념과 함께, 무응원 경기로 진행되며
선수단 전원은 근조 리본을 착용해 고인을 추모한다고 밝혔습니다.
창원NC파크의 SSG-NC 시리즈는 전면 연기되었고,
향후 모든 구장의 시설물에 대한 정밀 안전 점검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조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일이 있기 전,
미리 점검하고 방지할 수 있었더라면…
그분의 목숨을 지킬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참담한 마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그날의 하늘과 이름 없는 슬픔
이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닙니다.
한 사람의 생명과 꿈,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의 삶 전체가 바뀐 날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는 이야기입니다.
"안전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진실을 너무 늦게, 너무 고통스럽게 다시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KBO도, 각 구단도,
모든 관람객과 팬들이 안심하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더 이상 ‘사고’라는 이름으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변화해야 합니다.
2. 마치며 : 고인을 위한 기도, 그리고 유가족에게 전하는 위로
세상을 먼저 떠나신 고인께
진심을 다해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와 마음의 연대를 보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 중에 있는 부상자 분들의
쾌유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야구는 즐거움이 되어야 합니다.
그 어떤 슬픔도, 그 어떤 생명의 위협도 없이
모두가 웃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그날의 사고를 잊지 않겠습니다.
📍 그리고 그날, 우리가 잃어버린 한 소중한 팬의 자리를 기억하겠습니다.
– 야구를 사랑하는 팬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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