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보는 시야

창원NC파크 구조물 사고, 돔구장이었다면 달랐을까? 부산 사직은 언제까지 야외구장?

심마저자 2025. 3. 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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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 ⚾
오늘은 야구 이야기지만, 조금 무겁고도 중요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바로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구조물 낙하 사고입니다.

 

1. 이야기

 

사고 개요: 팬 3명 부상… NC파크 구조물 낙하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와 NC의 경기 중
3루 방향 매점 인근에서 벽 고정 구조물이 떨어져
관람객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2명은 구급차로 병원 이송,
📌 1명은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이동.

NC 관계자는
즉각 현장 통제병원 조치,
추후 원인 조사 및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C파크는 개장한 지 5년이 채 되지 않은 최신식 구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는 건
그만큼 구장 안전 관리에 사각지대가 있었던 건 아닌가 싶은 우려가 드네요.

 

오픈형 구장의 한계, 날씨와 바람, 그리고 구조물

NC파크는 ‘개방형’ 구장입니다.
지붕이 없고 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죠. 시야도 좋고 분위기도 좋지만…

✅ 여름엔 폭염,
✅ 봄·가을엔 강풍,
✅ 겨울엔 사용 자체가 어려운 ‘비효율적 구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고처럼,
외부 환경의 영향을 직접 받는 구조물이라면
기온 변화, 강풍, 누적 피로 등에 의해 언제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죠.

그렇다면…

"돔구장이었으면?" 사고 가능성, 달라졌을까?

물론, 돔구장이라고 해서 100%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 완전히 통제된 실내 공간
✔️ 외부 기후 영향 최소화
✔️ 구조물, 설비 점검 체계화
✔️ ‘날씨로 인한 경기 취소 없음’

이런 장점들 덕분에
돔구장은 관람객 안전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측면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집니다.

도쿄돔, 고척돔 등을 보면
대형 사고가 거의 없는 이유가 바로 이런 설계의 차이죠.

 

 

부산 사직구장, 아직도 돔 구장 논의는 '잠잠'

이쯤 되면 나올 수밖에 없는 지역 야구 팬들의 질문.

“부산은요? 사직구장 언제까지 비 맞으며 응원해야 하나요?”

사직구장은 1985년에 개장한 레트로 감성의 대표 구장입니다.
하지만…

  • 노후화 심각
  • 비 오면 경기 취소
  • 여름엔 폭염, 겨울엔 못 씀
  • 낡은 화장실, 협소한 관람석

그리고 이번 NC파크 사고처럼,
"언젠가 사직도 안전 문제 터지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2025년까지도 돔 구장 관련 논의는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어요.
부지 선정, 예산, 시민 공감대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이유였죠.

하지만 지금은?
✅ 시민의 안전
✅ 지역 경제 활성화
✅ 연중 활용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서의 가치

를 생각하면,
**돔구장 추진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느껴집니다.

 

2. 마무리하며

 

이번 NC파크 사고는 단순한 ‘한 번의 실수’로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안전한 관람 환경,
예측 가능한 경기 운영,
지속 가능한 구장 인프라
이제 KBO 리그 전체의 과제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부산.
언제까지 80년대 감성 사직구장에 머물 것인가.
더는 미룰 수 없는 질문입니다.

야구팬으로서,
그리고 한 명의 시민으로서
돔구장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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