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도시계획과 교통에 관심 많은 이웃님들👋
오늘은 오랜 시간 논란과 고민 속에 지지부진하던 **‘대저대교 건설사업’**에 대해 들려드릴게요.
“착공이냐, 환경이냐”를 놓고 수년간 이어졌던 갈등이 이제 본격적인 결론을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바로 2025년 4월, 대저대교 착공이 확정적으로 추진된다는 소식입니다!
1. 소식
🚧 대저대교란?
대저대교는 부산 강서구 식만동과 사상구 삼락동을 잇는 낙동강 횡단 교량입니다.
이 도로는 단순한 다리가 아니라, 부산의 서부 교통 대동맥을 구성하게 될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항상 **‘환경’**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낙동강 하구 철새들의 중요한 서식지이자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으로,
대교 건설이 철새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환경단체와 시민사회의 반발이 이어져왔죠.
추진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부산시는 최근 공식적으로 착공 일정을 아래와 같이 발표했습니다:
- 2025년 4월: 대교 부문 공사 착공
- 2025년 4월 ~ 12월: 도로부문 보상 조사 및 감정평가
- 2026년 2월: 도로부문 보상 실시
- 2030년 8월: 공사 준공 예정
벌써 국비 154억 7천만 원도 내년도 예산에 확보되었고요.
이 정도면 이제는 ‘계획’이 아닌 ‘실행’이라고 봐야겠죠?
왜 대저대교가 필요할까요?
부산시는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기존 8개 교량의 교통 포화 문제를 지적합니다.
📈 예측에 따르면:
- 2025년 기준 하루 통행량은 73만6천대
- 하지만 기존 교량의 적정 용량은 60만8천대 수준
즉, 교통대란이 눈앞에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특히, 서부산권의 물류 흐름과 산업단지 접근성, 신항 개발 등을 고려하면
대저대교는 단순한 교통 해소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환경 논란, 어떻게 해결될까?
가장 민감한 이슈였던 ‘철새 보호’ 문제에 대해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철새와 문화재 보호 기능을 훼손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결론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2025년, 반드시 착공하겠습니다.”
시는 이미 낙동강유역환경청, 시민단체, 전문가 그룹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고,
최대한 친환경적인 공법과 시공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리 건설이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조화로운 공존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트램 사업도 ‘속도 조절’
한편, 부산시는 동시에 진행 중이던 무가선 저상트램(오륙도선) 실증 구간도
1.9km → 1.0km로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기대어귀삼거리 ~ 부산교통방송 구간만 우선 진행하고,
나머지 0.9km 구간은 후속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에요.
이에 따른 국비 17억 4천만 원도 내년 예산에 반영됐습니다.
2. 마무리하며…
대저대교는 부산의 현재를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분명히 우려도 있었고, 지금도 논쟁은 남아있지만
“교통과 생태, 모두가 공존하는 방법”을 향해
조심스럽지만, 단단하게 한 걸음을 내딛는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 교통 문제를 풀고,
🌿 환경을 지키고,
🌉 도시를 연결하는 이 다리가
부산의 진짜 균형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상징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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