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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리미어 12 첫 경기 리뷰: 고영표의 깜짝 등판, 대만을 놀라게 하다

심마저자 2024. 11.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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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의 막이 올랐습니다. 한국 대표팀, 이른바 '류중일호'는 이번 대회 첫 경기를 대만과의 맞대결로 시작했는데요. 경기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바로 선발 투수의 선택이었습니다. 프리미어 12 일정을 홍보했던 저자의 스토리가 있어 일정이 궁금하신 분은 밑을 클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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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식

 

⚾ 고영표, 예상치 못한 깜짝 카드

대만 매체 ETtoday를 포함한 대다수의 언론과 팬들은 개막전에서 한국이 곽빈을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올 시즌 두산의 곽빈은 30경기에서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며 공동 다승왕에 오를 정도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다른 선택을 내렸습니다. 바로 KT 위즈의 고영표였죠.

고영표의 선발 등판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고영표는 올 시즌 동안 18경기에 나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4.95라는 다소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류 감독은 그가 대만의 스윙 유형을 잘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대만의 스윙이 밑으로 던지는 투수에게 약할 것 같다”는 전력 분석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었죠.

또한 류 감독은 "고영표가 호주전에도 나서야 하기에 두 번 던질 수 있는 스케줄을 고려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략적 선택은 대만 언론을 혼란에 빠뜨렸고, 현지에서도 고영표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한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 대만의 좌완 카드, 린위민의 등장

대만 역시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던 만큼 경기 시작 전까지 양 팀의 선발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대만의 정하오쥐 감독은 선발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거인 좌완 린위민을 내세웠습니다. 린위민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의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린위민은 이번 경기에서 지난 아시안 게임 결승전에서 당했던 패배의 기억도 함께 안고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그에게는 한국을 상대로 좋은 기억과 아픈 기억이 모두 남아 있는 만큼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의미가 큰 승부였습니다.

⚾ 경기 결과와 기대감

첫 경기를 통해 드러난 한국 대표팀의 선택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고영표는 밑에서 던지는 특유의 투구 스타일로 대만 타자들의 허를 찌르며 중요한 순간마다 삼진을 잡아내고, 필요할 때에는 유도된 땅볼로 빠른 아웃 카운트를 올리며 상대의 공격 흐름을 차단했습니다. 고영표의 침착한 경기 운영은 대만 타자들의 심리적인 압박을 더했고, 결국 점수를 내주지 않는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대만의 린위민은 이번 경기에서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조금은 긴장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한민국 타자들은 린위민의 빠른 직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결국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뽑아내며 앞서갔습니다.

이번 경기는 프리미어 12에서 한국이 첫 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무대였습니다. 고영표의 깜짝 선발 투입은 상대의 예상을 벗어난 성공적인 전략이었으며, 이는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류중일호가 어떤 새로운 전략을 선보일지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2. 마치며 : ⭐ 기대되는 다음 경기, 한국의 여정은 계속된다

 

이번 프리미어12 대회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전력이 확인되고,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시험해 보는 자리입니다. 첫 경기의 성공적인 출발로 한국은 B조 조별 예선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고, 앞으로 남은 경기도 기대감을 갖고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류중일 감독의 과감하고도 전략적인 선택, 그리고 이를 멋지게 수행해 낸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져 이번 프리미어 12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한국 팀의 활약을 기대하며,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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