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산 대통령실 이전에 수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는 사실은 많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는 지금, 만약 그 금액의 일부라도 이렇게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사용되었다면 어땠을까요? 사랑이와 같은 아이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게 해 주고,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다면, 이는 진정으로 국가의 미래에 투자하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저출산을 걱정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미 태어난 작은 생명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작은 생명 하나를 구하는 것이야말로 이 나라의 큰 보탬이 되지 않을까요? 1. 이야기 한겨울, 폭설을 뚫고 광화문 광장에 도착한 아빠와 네 살 딸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네 살 사랑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