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혹한의 땅, 남극.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곳에서 한국의 산악인 김영미 대장이 역사적인 발걸음을 남겼습니다. 약 1,700km에 이르는 남극 대륙을 단독으로, 무지원 상태에서 썰매를 끌고 횡단한 첫 번째 한국인이 된 것입니다. 이번 도전은 단순한 탐험을 넘어, 인간의 의지와 열정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이야기 1. 남극 횡단의 역사적 의미남극은 극한 환경으로 인해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균 영하 30℃ 이하의 혹독한 추위와 강풍, 예측할 수 없는 날씨 속에서 김영미 대장은 무려 69일 동안 1,724.93km를 걸었습니다. 특히 이번 횡단은 무지원 단독 탐험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습니다. 보급이나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