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려시대 유물인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소유권이 일본 쓰시마섬의 간논지(觀音寺) 사찰로 인정되면서 많은 이들의 분노와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2012년, 이 불상은 한국에서 절도단에 의해 일본에서 밀반입된 이후, 국내에서 7년간의 치열한 소송전이 벌어졌고, 대법원은 일본 간논지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과연 이 판결은 어떤 논리를 기반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같은 결정이 정당한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이야기 금동관음보살좌상의 역사와 논란의 시작이 불상은 고려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유물입니다. 하지만 14세기말, 왜구의 침탈로 불상이 일본 쓰시마섬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 간논지 사찰에서 수세기 동안 보관되며 일본의 유산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