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갤럽과 여러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된 정당 지지도와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39%, 더불어민주당이 36%로 팽팽한 구도를 보였다는 결과가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고 있는데요, 과연 이러한 조사가 실제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 조사가 언론 플레이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1000명 응답으로 민심을 대변할 수 있을까?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 ±3.1%포인트라는 신뢰수준을 강조하고 있지만, 전체 유권자 수가 약 4400만 명(2023년 기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00명은 전체 유권자 중 약 **0.002%**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