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세상만사

“롯데는 끝까지 김태형 감독을 홀대할 것인가?”

심마저자 2025. 11. 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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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겨울 스토브리그,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김태형 감독을 빈손으로 싸우게 할 건가?”

전력 보강이 절실해 보였던 롯데가,
올겨울 다시 한 번 *“조용한 스토브리그”*를 선택했습니다.
FA 시장에서 큰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초반의 기대는 온데간데없고,
구단의 방향성은 외국인 구성 → 2차 드래프트 → 내부 정비 정도에 맞춰져 있습니다.

팬들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죠.
특히 2024~2025 시즌 내내 문제가 터졌던 투수진을 보강할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이니 더 그렇습니다.

 

📉 2025 시즌은 ‘참사’였다

— 3위에서 7위까지 추락한 그 충격

전반기를 3위로 마친 팀이
후반기 2무 12패.
불과 보름 만에 승패 마진 –12가 찍히며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그 결과?

  • 8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
  • 창단 이후 최다 연속 포스트시즌 실패 기록
  • 팬심 피로도 MAX

팀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
지휘봉을 든 김태형 감독은 선수층 얇은 로스터로
그야말로 “맨손 야구”를 버텨냈습니다.

 

🎁 김태형 감독에게 ‘취임 선물’은 없었다

— 유강남·노진혁·한현희 FA 3인방 출혈이 발목 잡았다

이미 2023년 겨울,
FA 3인방(유강남·노진혁·한현희) 영입에 샐러리캡을 너무 많이 쓴 탓에
2024~2025년까지도 숨을 제대로 못 쉬던 롯데.

결국 김태형 감독 부임 시기에도
“감독님 선물은... 없습니다.”
이 말을 그대로 실천하고 말았습니다.

 

 

💸 그런데 올해는 달랐다, 그런데도 조용하다?

— 샐러리캡 여유도 생기고 FA 상한선도 늘었는데…

올해는 분명히 구단이 움직일 수 있는 조건이 더 좋아졌습니다.

  • 샐러리캡 여유 증가
  • KBO 이사회에서 상한선 증액
  • 2026 반등을 위해 반드시 외부보강이 필요

그래서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박찬호·강백호가 자연스럽게 롯데 후보군에 오르기도 했죠.

하지만...

  • 강백호 : MLB 도전 기조 유지
  • 박찬호 : 롯데와 뚜렷한 접점 없음

오히려 ‘FA 빈손 철수’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팬들이 화가 나는 지점이 바로 여깁니다.
올해는 “할 수 있는 상황”인데
구단이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

 

🧱 그렇다고 내부가 튼튼하냐? 그것도 아님

— 야수 뎁스는 늘었지만, 마운드는 여전히 불안

야수진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 한동희 군 제대 후 복귀
  • 황성빈·고승민·나승엽·윤동희 등 선택지는 넓어짐

그러나 문제는 투수진입니다.

  • 선발 부족
  • 불펜 부족
  • 즉시전력감 투수 부재
  • 외국인 투수 매년 리스크

이 상황에서 FA도 안 잡고,
2차 드래프트로 ‘기적’을 노리는 건…
너무 무모하다는 게 많은 팬들의 의견입니다.

 

 

🧩 2차 드래프트? 성공 사례는 너무 오래 전 이야기

마지막으로 효과를 본 게 2017년입니다.

  • 고효준
  • 오현택(2018 홀드왕)
  • 이병규(쏠쏠한 장타력)

이후의 2차 드래프트는 사실상 실패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올해 또 2차 드래프트에 전력 보강을 의존한다?

팬들의 허탈함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 “김태형 감독, 더 이상 맨손으로 싸우게 하지 마라”

— 감독에게 책임은 묻지만, 자원은 안 준다?

롯데는 지금
“결과는 원하지만, 투자에는 소극적”이라는
오래된 프레임을 다시 꺼내 들게 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리그 최정상급 지도자입니다.
두산을 매년 가을야구에 올려놓았고,
전술·리더십·선수관리 모두 인정받는 ‘한국야구 명장’이죠.

그런 감독에게
FA 한 명도 선물하지 않고
마운드 보강 없이
**‘가을야구 가자’**라는 건…

정말 감독에게 ‘홀대’ 아닌가요?

 

 

🗣 팬들의 진심은 이것입니다

“아무리 감독이 명장이라도,
전력이 없으면 가을야구는 꿈일 뿐이다.”

“감독 능력으로만 버티는 시대는 끝났다.”

“김태형 감독을 데려왔으면 제대로 된 도구를 쥐여줘라.”

롯데 팬들은 ‘우승’을 바라는 게 아닙니다.
제대로 된 투자·확실한 의지·구단 운영 철학을 원하는 겁니다.

 

🎯 결론

 

“김태형 감독에게 FA 한 명도 안 주고 가을야구를 바란다면…

그건 감독이 아니라 팬과 팀을 홀대하는 것이다.”

롯데가 진정 변하려 한다면,
지금이라도 전력을 보강해야 하고,
김태형 감독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2026년에도 롯데의 가을야구는
또다시 ‘그림의 떡’에 머무르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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