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의 시야

꽃게만 꽃게가 아니다?! 게 구별법 완전정복!

심마저자 2025. 5. 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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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가 평소 꽃게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달랐던 다양한 게 친구들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특히 게덕후라면 흐뭇하게, 게초보라면 깜짝 놀랄 정보니까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

 

1. 진짜 ‘꽃게’는 누구인가?

우리가 횟집 수조마트 냉장 코너에서 흔히 보는 바로 그 아이!

  • ✔️ 특징: 양쪽 끝에 길게 뻗은 뿔 같은 게 있어요.
  • ✔️ 어원: '곶(突, 튀어나온 지형)' + 게 👉 꽃게
  • ✔️ 포인트: 뾰족뾰족 양옆이 ‘곶’처럼 나와 있음!

이건 마치 호미곶, 간절곶 같은 지형 이름과 같은 원리라고 하네요!
게 중에서도 꽤 주제 파악 잘 하는 스타일. 도망가다가 안 되면 뒤집어 반격자세 취합니다. (의외로 깡도 있음)

 

2. 민꽃게 – 싸움닭 스타일

이름만 보면 순하디순한 민들레 같은데요... 전혀 아닙니다.

  • ✔️ 특징: 양쪽 뾰족한 곶이 없음! 그냥 민둥.
  • ✔️ 유래: '민' + 꽃게 👉 곶이 밀린 느낌
  • ✔️ 성격: 진심 호전적, 문어랑도 맞짱뜸

이 친구는 꽃게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전투력 만렙. 문어가 천적임에도 불구하고 덤벼드는 당찬(?) 매력을 가졌어요. 한 마디로 게계의 싸움꾼이라 불러도 손색없습니다.

 

3. 깨다시꽃게 – 나비 같은 게도 있다

이름도 귀엽고 생김새도 비교적 소박한데… 이 친구는 살 맛도 최고라고 합니다.

  • ✔️ 특징: 등에 나비 모양 무늬
  • ✔️ 주서식지: 모래사장
  • ✔️ 성격: 개쫄보ㅋㅋㅋ 건드리면 도망감
  • ✔️ 맛: 무슨 요리를 해도 맛있다!

잡히면 힝~ 살려줘… 라는 느낌으로 수세에 몰리는 깨다시꽃게.
얘는 그냥 귀여워요.
맛있기도 하고요. 찜도 좋고, 탕도 좋고, 찌개에도 어울리는 게 만능 캐릭터!

 

4. 톱날꽃게 – 외래종인데 부산 킬러!

이름부터 벌써 세 보이죠?

  • ✔️ 서식지: 주로 낙동강 하구, 제주도에서도 출몰
  • ✔️ 외형: 딱 봐도 위엄 + 근육질, 덩치 큼
  • ✔️ 무기: 집게발이 극강의 파괴력
  • ✔️ 현재: 부산의 명물✨ (외래종인데 잘 정착함)

심지어 이 친구는 국가에서 치게 방류도 해주는 대우 받는 중!
금어기도 있고, 체장 제한도 있을 만큼 보호받는(?) 외래 게입니다.
맛도 좋고 양도 많아서 부산 가면 톱날꽃게 요리 드셔보시는 것도 추천!

🍲 통발에서 건질 수 있는 '먹을만한' 게는 이정도!

다음에 횟집이나 포구 근처 가셨을 때 무작정 '꽃게다!' 외치기 전에,
등, 집게, 옆뿔(?)을 한 번 유심히 봐보세요.
꽃게 vs 민꽃게 vs 깨다시 vs 톱날… 이제 구분할 수 있겠죠?

📌 [게덕후 TIP]

  • 꽃게는 제철(봄, 가을)에 잡히면 알 꽉 차서 맛이 최고!
  • 민꽃게는 꽃게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
  • 깨다시꽃게는 숨은 진주 같은 맛!
  • 톱날꽃게는 부산에서 찜 or 탕으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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