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 도심 공원에서 털이 빠진 앙상한 동물이 잇따라 목격되면서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변공원 등지에서 발견된 이 동물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개선충'에 감염된 너구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송도 도심 공원을 떠들썩하게 만든 개선충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해결 방법은 없는 것인지 친절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1. 이야기
개선충이란 무엇인가요?
**개선충(Demodex)**은 동물의 피부나 모낭(털이 나는 구멍)에 기생하는 미세한 기생충입니다. 대부분의 포유류가 피부에 소량 보유하고 있지만,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개선충이 과다 번식해 **피부병(개선증)**을 일으킵니다.
개선충 감염 증상
- 심한 가려움증
- 털 빠짐 및 피부 염증
- 딱지나 진물 발생
- 살이 드러난 앙상한 외형
송도에서 목격된 너구리들도 이런 전형적인 개선충 감염 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른 뉴스입니다. 개선충관련된 뉴스입니다.
왜 갑자기 도심 공원에 나타났을까?
연수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 너구리들은 원래 농경지나 산림지대에 서식하던 개체들입니다. 그러나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인해 먹이와 보금자리를 잃은 너구리들이 도심 공원으로 이동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서식지 스트레스와 부족한 먹이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진 개체들이 개선충 감염에 취약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요.
해결 방법은 없을까?
1. 구조 및 치료
- 개선충 감염이 심한 너구리는 야생동물 구조센터로 옮겨 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 송도 지역은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관련 업무를 담당합니다.
2. 직접 접촉 금지
- 사람에게도 개선충이 옮길 수 있긴 하지만, 직접적인 접촉이 없으면 감염 가능성은 낮습니다.
- 다만 절대 손으로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행위는 삼가야 합니다.
3. 서식지 관리 강화
- 너구리들의 자연 복귀를 돕기 위해 도심 공원 주변 서식지 복원과 먹이 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도 줄여야 해요. (쓰레기통 관리 중요!)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
- 모른 척 지나가기: 발견해도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관할 구청이나 야생동물센터에 신고
- 야생동물 보호하기: 가여운 모습에 먹이를 주거나 구조하려다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요
- 아이들과 애완동물 주의: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가까이 가지 않도록 지도하기
2. 마무리하며
송도 도심 공원에서 발견된 개선충 감염 너구리는 단순한 이슈가 아닙니다. 환경 변화와 야생동물 생태계의 위기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서식지를 존중하고, 야생동물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올바른 방법으로 이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
- 연수구청 생태환경과 ☎️ 032-749-7300
-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 032-83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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