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재정난 속에서 대대적인 변화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최근 감독 교체와 재정 압박 속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포르투갈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영국 매체 가디언’과 ‘디 애슬레틱’ 등은 맨유의 재정난과 새로운 감독 영입 소식을 보도하며, 향후 행보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1. 소식
맨유의 재정 위기와 텐 하흐 감독의 경질
맨유는 최근 몇 년간 엄청난 자금을 투자했지만,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텐 하흐 감독에게만 6억 파운드(약 1조 791억 원)를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텐 하흐는 카라바오컵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으로 긍정적인 시작을 알렸지만, 이후 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지난 29일 경질되었습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로부터 1,600만 파운드(약 287억 원)의 위약금을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리그 최다 패배 기록과 47년 만의 단일 시즌 최다 실점 타이기록을 세우며 성적 부진에 시달렸습니다. 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제이든 산초와의 갈등, 과도한 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 팀 내 불협화음이 발생하면서 더욱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재정 위기의 원인: 무리한 투자와 실패한 영입
맨유의 재정 문제는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최근 몇 년간 무리하게 투자를 감행했으나, 영입 선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지적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안토니와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이 있습니다. 특히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에서부터 함께해 온 안토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며 ‘영입 실패’라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텐 하흐는 부진한 성적 속에서 추가 훈련을 통해 팀 분위기를 개선하려 했지만, 오히려 선수들의 반발과 피로를 초래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로 인해 맨유의 재정 상태는 악화됐고,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최소한의 예산만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후베이 아모림 감독, 맨유의 새로운 지휘봉을 잡을까?
텐 하흐의 후임으로는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유력합니다. 아모림은 2020/21 시즌 스포르팅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이후에도 성공적인 성적을 유지하며 주목받는 젊은 감독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의 영입을 위해 스포르팅 CP에 1,000만 유로(약 149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할 계획이며, 연봉은 기존의 3배 수준인 114억 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합류한다면, 팀의 전술과 분위기 변화가 예상되지만, 재정난 속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재정 위기 속 맨유의 향후 과제
맨유는 이제 팀 내 재정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며, 감독 교체와 선수단 개편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꾀할 것입니다. 더 이상 무리한 투자와 실패한 영입이 반복되어선 안 되며, 보다 효율적이고 계획적인 재정 운영이 요구됩니다.
맨유의 핵심 과제
- 재정 관리: 제한된 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팀 전력 강화
- 선수단 리빌딩: 성과를 낸 젊은 선수 영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 팀 내부 갈등 해결: 선수와 감독 간의 소통 강화 및 팀 분위기 조성
- 새로운 감독과의 협력: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성공적 변화 추구
2. 후베이 아모림 프로필
이름: 후벵 아모림 (Rubén Amorim)
출생일: 1985년 11월 15일 (현재 38세)
출신지: 포르투갈, 리스본
직업: 축구 감독, 전 축구 선수
포지션: 미드필더
선수 경력
유소년 팀:
스포르팅 리스본 (1996-2003)
프로 경력:
스포르팅 리스본 (2003-2008): 프로 데뷔
SC 브라가 (2008-2010)
SC 올하넨세 (2010-2011)
스포르팅 리스본 (2011-2013): 선수 생활의 마지막 단계
감독 경력
스포르팅 리스본 (2020-현재): 감독으로 부임 후 팀을 이끌며 리그와 컵 대회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2020-21: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
2021-22: 포르투갈 컵 우승
감독 스타일
후벵 아모림은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과 전술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고 있으며,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는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개인 수상 및 성과
포르투갈 리그 올해의 감독: 여러 차례 수상
UEFA 유로파 리그: 팀을 유럽 대회에서 성공적으로 이끌며 좋은 성과를 거둠
3. 마치며
후벵 아모림은 뛰어난 감독으로서 스포르팅 리스본에서의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의 전술과 리더십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인물입니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맨유는 재정난과 성적 부진 속에서도 새로운 전환점에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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