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동아프리카 문학의 거장이자, 탈식민주의 문학의 선구자,케냐 출신의 작가 응구기 와 티옹오(Ngũgĩ wa Thiong’o) 선생께서 향년 87세로 별세하셨다는 소식입니다. 1. 응구기 와 티옹오, 그는 누구였을까요?응구기는 아프리카 현대문학을 논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작가입니다.단지 문학 작품을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언어와 권력, 식민주의와 해방에 대해 평생을 고민하고 싸워온 투사였죠.그는 한때 영어로 글을 쓰던 작가였지만, **‘언어마저 식민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강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영어 사용을 중단합니다.심지어 자신을 식민화했던 이름인 ‘제임스 응구기’도 버리고, 케냐 토착 언어인 **기쿠유어(G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