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천년고찰인 **고운사(孤雲寺)**가 화마에 휩쓸려 전소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5일 오후 5시경, 강한 바람과 함께 확산된 불길을 피해가지 못한 고운사는 결국 오랜 역사를 지켜온 전각 대부분이 불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사랑하고 아껴온 문화유산이 하루아침에 사라져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1.이야기 천년의 역사를 품은 고운사(孤雲寺)고운사는 경북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로, 신라말기 고승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입니다. 원래 이름은 **고운사(高雲寺)**였으나, 신라 말 최치원이 가운루와 우화루를 세우고 은거한 후 그의 호인 '고운(孤雲)'을 따서 지금의 이름으로 개칭했다고 합니다.고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