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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분!"…배우 정명환, 기억 속 그 얼굴을 떠나보내며

심마저자 2025. 5. 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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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배우 정명환 님이 2025년 5월 8일, 향년 63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사인은 심근경색이었습니다.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이 얼굴, 정말 익숙하지 않으세요?”

정명환 님은 이름보다 얼굴로 더 기억되는 배우였습니다.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우리들의 천국’, ‘여명의 눈동자’, ‘허준’, ‘이산’
시대를 대표하는 드라마 속에서 묵직한 존재감으로 늘 깊은 인상을 남기셨죠.

어디선가 본 듯한,
그러나 볼 때마다 새로운 감정을 주는 진짜 연기자.
사극 속에서는 날카로운 칼날 같은 카리스마를,
현대극에서는 사람 냄새나는 조연으로 진한 여운을 남기던 분이셨습니다.

 

🎣 카메라 밖에선 '낚시 사랑꾼'

연기 외에도 정명환 님은 낚시 마니아로도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FTV(한국낚시채널) ‘낚시본부’에 출연하며, 수많은 낚시인들과 교류했고
2015년에는 일본에서 열린 벵에돔 낚시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실력 있는 낚시인이기도 했습니다.

물가에 앉아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걸 누구보다 사랑했던 그.
어쩌면 마지막까지도 그처럼 조용히, 세상과 작별하고 싶으셨던 건 아닐까요?

 

발인은 5월 11일, 우리 모두의 기억에 남는 이름

고인의 빈소는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되어 있으며,
발인은 5월 11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입니다.

이젠 새로운 배역도, 새로운 무대도 없겠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캐릭터들과 따뜻한 인상은
여전히 우리의 TV 화면 속, 그리고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정명환 님, 편히 쉬세요

“아, 이 분!”
화면에서 보일 때마다 반가웠던 그 얼굴.
세월이 지나도 정명환이라는 이름은
우리의 감성과 드라마 사이를 잇는 연결고리로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이 따뜻한 배우를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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