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응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세계 각국의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는데요.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첨단기술 산업이 활발한 우리나라는 이 조치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희토류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 그리고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이야기
희토류(Rare Earth)란 무엇인가요?
희토류는 ‘희귀한 흙’이란 이름과 달리, 지구상에 존재량은 많습니다.
하지만 추출이 어렵고 정제 과정이 복잡해 생산 가능한 국가가 매우 제한적이죠.
📌 대표적인 희토류 원소
- 사마륨(Sm)
- 디스프로슘(Dy)
- 테르븀(Tb)
- 가돌리늄(Gd)
- 루테튬(Lu) 등
이들은 전기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항공기, 군사무기 등 최첨단 산업의 핵심 부품에 쓰이는 전략 자원입니다.
왜 중국이 중요한가요?
현재 희토류의 약 70%를 중국이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의 **대중 의존도는 무려 80%**에 달합니다.
즉,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면 한국 산업도 연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지만, 파장은 미국 외 국가에도 고스란히 번지고 있습니다.
산업별 위기 상황은?
✅ 전기차·자동차 업계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고성능 영구자석 모터는
사마륨·디스프로슘 같은 희토류 없이는 제작이 불가능합니다.
🔧 국내 대응 현황
- 현대차·기아는 연세대와 공동 자성재료 연구소 설립
- 자성소재 기술 내재화로 장기 대응 중
하지만 단기간 내 대체가 어렵고, 공급망 차질 시
✅ 원가 상승
✅ 수출 경쟁력 약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 방산 업계
레이더, 유도미사일, 정밀 통신장비 등 무기 체계 전반에 희토류가 필수입니다.
현재는 비축 물량으로 안정적이지만,
장기화될 경우 무기 개발·수출 지연도 우려됩니다.
“희토류는 공급망 다변화가 어려운 분야라 상황이 장기화되면 방산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 방산업계 관계자
한국,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 1. 공급망 다변화
- 호주, 베트남,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 강화
- 국내 자원공사 중심으로 탐사 확대
- 희토류 외 대체 자원 확보 노력
🔹 2. 소재·기술 국산화
- 희토류 대체 소재 개발
- 정제 기술 국산화
- 소재 스타트업·대기업·대학 협력 확대
🔹 3. 외교 채널 활용
- 중국과의 개별 협상 필요성 제기
- 김흥규 아주대 교수:
“중국은 한국까지 포함할 의도는 없을 수 있다.
협상을 통해 예외 적용 받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2. 결론 – 자원 안보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희토류 전쟁은 단순한 무역 갈등이 아닌 ‘자원 패권’을 둘러싼 싸움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단 하나의 해답이 아닌, 다층적인 대응 전략입니다.
✅ 공급망 분산
✅ 기술 독립
✅ 외교적 유연성
이 3가지 축이 동시에 작동해야 대한민국은 자원 전쟁 속에서도 경제적 주권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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