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보는 시야

2025년의 백골단 부활? 구시대적 발상의 심각성

심마저자 2025. 1. 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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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 정계와 사회를 뜨겁게 달군 화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등장한 **‘백골단’**이라는 단어와 상징입니다. 이는 1980~1990년대 폭력과 억압의 상징으로 기억되던 이름이자 조직으로, 민주화 운동을 억압하던 국가 폭력의 아이콘으로 악명을 떨쳤던 존재입니다.

하지만 2025년, 우리가 분명히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할 이 시점에, 백골단이라는 구시대적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는 사실은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으며, 백골단이 무엇인지, 또 이 구시대적 발상이 왜 심각한 문제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 백골단이란 무엇인가?

 

 

백골단은 처음에는 1950년대 자유당 정부 시절 정치깡패 조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1980년대 전두환·노태우 정권 아래에서는 서울시경찰국 산하 사복기동대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백골단의 주요 특징과 악행

  1. 구성: 주로 무술 유단자들로 구성되어, 폭력 진압의 선봉에 서 있었습니다.
  2. 임무: 민주화 운동을 벌이는 시위대를 강경하게 진압하고, 주동자들을 검거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3. 행동 방식:
    • 무자비한 폭력: 쇠파이프, 곤봉 등을 동원해 시위대를 강제 진압했습니다.
    • 인권 탄압: 다수의 시위 참가자가 폭력에 희생되었으며, 심지어 목숨을 잃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1991년 명지대생 강경대 씨는 백골단원의 쇠파이프에 맞아 사망했으며, 이후 수많은 대학생과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 2025년에 백골단이 재소환된 이유

2025년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하면서, 대통령 관저 인근에 하얀 헬멧을 쓴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반공청년단’**이라 부르며 윤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취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기자회견에서 백골단이라는 명칭을 언급하며 이를 공식화하려는 움직임이 드러났습니다. 이로 인해 과거의 폭력적 이미지가 다시 떠오르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구시대적 발상의 문제점

1. 폭력적 역사를 미화하려는 시도

백골단은 단순히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활동한 조직이 아니었습니다. 민주화 운동을 폭력적으로 억압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억누르는 데 사용되었던 국가 폭력의 상징이었습니다. 이를 다시 부활시키려는 시도는 과거 폭력적 정권을 옹호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2. 2025년과 맞지 않는 사고방식

오늘날 우리는 인권, 민주주의,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골단이라는 이름을 다시 등장시키는 것은 마치 대한민국이 1980년대로 돌아간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이는 국민의 민주적 가치를 부정하고, 국제적으로도 부끄러운 행보로 비칠 수 있습니다.

3. 정치적 이용과 사회 갈등 조장

백골단의 재등장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둘러싼 정치적 갈등 속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는 특정 정치 세력이 과거의 폭력적 상징을 이용해 국민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 백골단 재등장에 대한 비판

백골단의 이름을 다시 사용하겠다는 시도는 국내외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고 강경대 씨의 아버지 강민조 씨는 "34년간 고통 속에서 살았는데, 백골단이 다시 등장해 분노를 느낀다"고 말하며, 윤 대통령의 하야와 체포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 민변 윤석열 퇴진 특별위원회는 "백골단은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명칭 사용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심지어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백골단의 부활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우려를 표하며, 이 논란은 더욱 큰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 미래를 위한 교훈: 과거를 잊지 말자

백골단의 재소환은 과거 폭력적 정권의 그림자가 다시 떠오르는 듯한 불안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됩니다.

  1. 민주주의의 가치 수호
    우리는 폭력과 억압이 아닌 대화와 협력을 통해 갈등을 해결해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단순히 다수결의 원칙이 아니라, 인권과 정의를 기반으로 하는 체제입니다.
  2. 역사를 잊지 않는 국민적 기억
    백골단은 과거의 유산이자,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들에게 큰 아픔을 남긴 상징입니다. 이를 잊는 순간,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2. ✨ 결론: 1980년대가 아닌 2025년을 살자

 

백골단의 부활 시도는 과거의 폭력적 역사를 미화하려는 위험한 움직임입니다. 이제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야 할 때입니다. 국민 모두가 이 사건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되새기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1980년대가 아닌, 2025년의 대한민국다운 모습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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