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는 희망이었습니다.부산·경남 지역 주민들에게 가덕도 신공항은 단순한 SOC(사회간접자본)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이자 국가의 하늘길을 여는 관문이었습니다.하지만 지금, 2025년 5월 현재—우리는 여전히 첫 삽조차 제대로 뜨지 못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1. 현대건설의 철수, 예견된 파국?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현대건설 연합체가 수의계약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드디어 진짜 시작이구나’ 하는 기대감이 돌았습니다.그런데 그 기대는 단 며칠 만에 무참히 무너졌습니다.현대건설이 기본설계 보완을 거부하면서 수의계약 자체가 중단됐기 때문입니다.그들의 주장도 일리는 있습니다.“가덕도는 연약지반이고, 안전하게 시공하려면 2년은 더 필요하다.”공기 84개월(7년)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그 말, 솔직히 이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