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둘러싼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시 한번 우리 정부의 무책임함과 아쉬운 대응 방식에 깊은 실망을 느낍니다. 웨스팅하우스의 '발목 잡기'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뚜렷한 대책 없이 그들의 요구에 끌려다니는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1. 뉴스 우리는 이미 15년 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 당시 웨스팅하우스의 지재권 침해 주장에 발목이 잡혀, 결국 웨스팅하우스의 기자재를 구매하는 조건으로 문제를 무마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정부는 상황을 넘겼지만, 이번 체코 원전 수출 건에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려는 모습을 보니 그때의 교훈은 어디로 간 건지 묻고 싶어 집니다.이번 체코 원전 수출의 경우,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