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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도 안 되는데 1군? 롯데 이호준 머리 부상…프로야구, 지금 이대로 괜찮나요?

심마저자 2025. 5. 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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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구를 사랑하는 심마저자입니다.
오늘은 정말 안타깝고도 분노가 치미는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아요.

바로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이호준 선수가 경기 도중 머리에 공을 맞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불과 2주 전 전민재 선수의 머리 부상에 이어 또 다시 똑같은 사고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불운이라고 넘길 수 없는 문제로 보입니다.

 

1. 4회 초, 갑작스런 사고

5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더블헤더 2차전.
롯데 유격수 이호준 선수는 4회 초 타석에 서 있다가 KT 오원석 투수가 던진 슬라이더에 뒤통수를 맞고 쓰러졌습니다.

공의 속도는 시속 130km 정도였고, 직구는 아니었지만 머리 쪽을 정통으로 강타한 그 한 공은, 그라운드를 침묵시켰고 결국 구급차가 투입될 정도의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호준 선수는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마음이 무겁습니다.

2. 전민재, 그리고 또 이호준

더 안타까운 사실은 이게 **올 시즌 롯데 선수들이 당한 두 번째 ‘헤드샷 사고’**라는 점입니다.

불과 4월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전민재 선수가 키움 양지율 투수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었죠.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안구 내출혈이라는 진단이 나와 약 7일간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식에 팬들의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전민재 선수의 공백을 메웠던 이호준 선수마저 또 같은 부상을 당하다니…
**‘이게 우연인가, 아니면 KBO가 뭔가 잘못 가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3. 제구도 안 되면 1군 오지 마라

물론 야구는 공이 빠르게 날아다니는 스포츠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100% 완벽한 제구는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 KBO 리그에서 발생하는 잇단 머리 쪽 투구 사고, 이건 경기력 저하와 함께 선수 생명까지 위협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이번처럼 명백히 제구가 되지 않은 투수가 1군 무대에 서 있는 상황,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없습니다.

KBO는 "직구가 아니었다"며 헤드샷 퇴장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중요한 건 공이 변화구든 뭐든, 결국 선수 머리를 맞혔다는 사실입니다.

🙅 제구가 안 되는 선수에게 마운드를 맡긴다?
이건 그저 선수의 생명을 도박하는 무책임한 운영일 뿐입니다.

4. 우리는 이 사태를 어떻게 봐야 할까?

이쯤 되면 한 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시점입니다.

  • 제구력 검증이 되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 마운드에 쉽게 오르고,
  • 실제 경기에서는 제구가 되지 않아 헤드샷이 발생하고,
  • 경기 후에는 "규정상 퇴장 대상이 아니다"는 말로 넘어가고…

이런 구조라면 앞으로 또 누군가 머리에 공을 맞고 쓰러지는 사고가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5. 이호준의 쾌유를 바라며

이호준 선수는 아직 어린 선수입니다.
시즌 중간에 팀의 중요한 자리를 메우며 본인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런 선수에게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는 건, 정말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부르는 일입니다.

롯데 팬이 아니어도, 야구 팬이라면 누구나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6. 마치며 : KBO는 응답하라

  • 선수 보호 장치를 더 강화해야 합니다.
  • 제구가 되지 않는 투수에 대한 1군 등록 기준을 강화해야 합니다.
  • 실질적인 '헤드샷 퇴장' 규정 재검토가 시급합니다.

이호준 선수의 사고는 경고입니다.
이대로 KBO가 아무 조치 없이 넘어간다면, 다음 피해자는 또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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