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2의 창업 원년” 선언 그 이후를 말하다
“이제부터는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
— 백종원, 더본코리아 공식 사과 영상 中
한때 외식업계의 혁신 아이콘,
‘장사의 신’으로 불렸던 백종원 대표가
최근 깊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의 얼굴에는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의 책임감이 서려 있었고,
그의 말에는 생존 위기에 내몰린 가맹점주들을 향한 절박함이 담겨 있었죠.
1.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올해 들어 더본코리아는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 품질 논란
- 축제 현장에서 일부 브랜드 음식의 위생·조리 상태가 부실하다는 지적
🏪 가맹점 수익성 악화
- 임대료 상승, 물가 상승, 매출 감소가 겹치며
-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로 변했다는 점주들의 고충
📺 방송인 겸 기업인 논란
- “대표가 방송에 너무 집중해 본사 운영이 소홀하다”는 시선
- 일부 출연자들의 “방송 갑질” 폭로로 이미지 타격
이 모든 게 한꺼번에 터진 결과,
더본코리아는 지금 기업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 모두 흔들리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2. 특히 ‘가맹점 위기’가 가장 심각한 이유
더본코리아는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 브랜드 집합체입니다.
- 홍콩반점
- 새마을식당
- 한신포차
- 백다방 등
소위 “백종원 브랜드”로 알려진 이 수많은 매장들이
전국 가맹점 1,500여 곳 이상.
👉 본사보다 더 큰 피해를 보는 건 결국 가맹점주들이라는 이야기죠.
3. “가맹점주가 살아야 본사도 산다”
백종원의 ‘사과’가 특별했던 이유
백 대표는 이번 사과 영상에서
단순한 반성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 가맹점 긴급 지원 대책 시행
✅ 브랜드별 추가 지원 방안
✅ ‘본사 수익을 나눈다’는 철학 강조
✅ “2025년을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
그리고 방송 활동 전면 중단까지.
👉 본인의 캐릭터가 아닌, 회사의 시스템으로 다시 승부 보겠다는 의미죠.
4. 더본코리아, 정말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희망은 있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정도 경영’을 강조해 온 인물이고,
그동안 여러 위기를 기획력과 실행력으로 돌파해 온 저력도 있죠.
하지만, 전제 조건은 명확합니다.
1️⃣ 시스템의 진짜 쇄신
- 단순히 인심 쓰는 식의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 가맹 수익구조, 본사 공급, 교육 시스템 등 전면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2️⃣ ‘백종원’ 의존 구조 탈피
- 브랜드의 힘은 시스템에서 나와야 합니다.
- 백종원 없는 매장도 안정적인 매출과 고객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3️⃣ 고객과의 신뢰 회복
- **품질과 위생에 대한 ‘확실한 변화’**가 눈에 보여야 합니다.
- SNS/현장 중심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강화가 중요하죠.
5. 향후 타개 전략은 이렇게 요약됩니다
🔧 조직 혁신 | 경영 전문 인력 영입, 사내 소통 강화 | 외부 감시·내부 통제 시스템 병행 |
🤝 가맹점 지원 | 수익 구조 조정, 임대료·원가 보조 | 투명한 기준과 정기 브리핑 |
🌱 브랜드 리브랜딩 | 백종원 이미지 분산, 브랜드별 색깔 강화 | 마케팅 콘텐츠 다각화 |
🌍 해외 진출 전략 | 진출국별 메뉴 현지화, B2B 유통 확대 | 사전 시장조사 및 검증된 파트너 |
6. 마무리하며…
한때 “장사의 신”으로 불리며
수많은 자영업자에게 희망이 되었던 백종원.
그가 다시 한 번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사과하고, 약속하고,
자신의 모든 방송을 내려놓은 지금,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진짜 창업 정신은 위기에서 어떻게 반응하는가”로 드러납니다.
2025년, 제2의 창업 원년.
그 출발선이 가맹점주와 고객을 향한 진심이라면,
더본코리아는 다시 도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말이 아닌 변화, 사과가 아닌 실천만이 그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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