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미래

브랜드 로고의 산증인, 구정순에 대하여

심마저자 2025. 5. 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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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한 편의 영화처럼 살아온 진짜 멋진 인생 이야기를 소개해볼게요.
바로 '대한민국 CI 디자인의 대가' 구정순 선생님입니다.

최근 EBS와 E채널이 공동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를 통해
구정순 선생님의 삶과 철학, 그리고 놀라운 미술관이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저도 방송을 보며 "와, 이런 분이 진짜 부자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1. 구정순, 그녀는 누구인가?

  • 이름: 구정순
  • 출생: 1951.11.05. 경남 마산
  • 직업: CI(기업 이미지) 디자이너
  • 경력: 대한민국 1세대 CI 전문 기업 대표, 아트 컬렉터, 미술관 설립자
  • 대표작: 금성사(현 LG전자), 대한항공 등 수많은 기업 로고

지금은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 로고들이
그녀의 손끝에서 탄생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 당시엔 'CI 디자인'이라는 개념조차 희미했던 시대였지만,
1980년대 초 국내 최초 CI 전문회사를 설립하며
대한민국 디자인 역사에 이름을 새긴 선구자입니다.

 

2. '로고 한 건에 땅값'이라 불릴 만큼의 위상

CI라는 말이 낯설 수 있는데요.
CI는 Corporate Identity, 즉 기업의 시각적 정체성을 디자인하는 일입니다.

기업의 로고는 단순히 예쁜 그림이 아니라
그 기업의 철학, 방향성, 신뢰도를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상징이죠.

그런 디자인을 수십 개, 그것도 국내 대표 대기업 중심으로
직접 작업하신 분이 바로 구정순 선생님입니다.

길을 걷다가도 내가 디자인한 로고가 보이면 흐뭇했다
이 말 한마디에 그녀의 자부심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3. 1400평 미술관, 500여 점의 예술로 사회와 나누다

지금 그녀는 서울 모처에 위치한 1400평 저택에서
직접 수집한 500여 점의 예술 작품을 일반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 BTS RM도 다녀간 조지 나카시마의 전설적인 가구
  •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의 초대형 작품

등이 포함돼 있어요.

한 달에 4천만 원이 넘는 유지비가 들어가지만
"이건 적자가 아니라, 벌어서 쓸 곳이 생긴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4. “미술관은 유산이 아니라, 사회의 것”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바로 이 대목이었어요.

미술관은 물려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저는 사회에 환원하고 갈 겁니다.

그녀는 현재 재단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이 미술관과 예술 컬렉션을 모두 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있는 사람에게는 얻어먹고, 없는 사람에게는 사준다"는 철학도
정말 인생을 통달하신 분의 울림 있는 메시지였어요.

5. 진짜 '백만장자'란 무엇인가?

많은 재벌과 셀럽이 등장하는 예능 속에서,
'진짜 백만장자'는 이런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혼자 큰 집에 살아도, 그 공간을 예술과 나눔으로 채우는 사람
  • 번 돈을 기부처럼 써도, 그걸 ‘의무’가 아닌 ‘보람’으로 여기는 사람
  • 젊은 시절 땀으로 번 명예를, 나이 들어 모두가 향유할 자산으로 만드는 사람

이 시대의 진짜 ‘큰 사람’, 구정순 선생님.

그녀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성공의 의미를 다시 묻게 만듭니다.

6. 마무리하며…

한평생,
로고 하나하나에 혼을 담고,
예술을 모으고, 나누고, 환원하기까지.

이 멋진 삶의 궤적은
“나는 얼마나 사회와 나누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남기더군요.

대한민국 브랜드 디자인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누구보다 진심 어린 ‘나눔의 부자’ 구정순.
그녀가 만들어갈 미래, 그리고 미술관이 어떤 모습으로 남을지
앞으로도 꾸준히 응원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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