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 영원한 이별… 그가 남긴 음악과 이야기

 

가요계를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이자 뛰어난 작사가였던 **휘성(최휘성, 43)**이 3월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상태였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유서 여부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1. 소식

 

휘성, 한 시대를 풍미한 발라드 대표 가수

2002년 1집 **‘Like a Movie’**로 데뷔한 휘성은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안 되나요’**를 비롯해 ‘With Me’, ‘불치병’, ‘일년이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발라드뿐만 아니라 R&B, 댄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갔고, 당시 가요계를 주름잡던 비, 세븐과 함께 R&B 트로이카로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의 곡은 단순히 대중성을 넘어서 음악적인 깊이가 있었고,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라이브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작사가로서의 휘성, 숨은 히트곡 제조기

휘성은 뛰어난 가창력뿐만 아니라 작사 실력도 인정받으며 수많은 가수들에게 곡을 선물했습니다. 대표적인 작사곡으로는:

• 윤하 – 비밀번호 486
• 이효리 – HEY MR. BIG
• 티아라 – 너 때문에 미쳐
• 오렌지캬라멜 – 마법소녀
• 트와이스 – Dance The Night Away
• 에일리 – Heaven
• 아이비 – 유혹의 소나타

등이 있습니다. 특히 **윤하의 ‘비밀번호 486’**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에일리의 ‘Heaven’ 역시 휘성의 감성이 담긴 대표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힘겨웠던 시간들, 그리고 복귀

휘성은 2017년 **‘리얼슬로우 컴퍼니’**를 설립하며 독립 레이블을 운영했지만, 회사를 함께 운영하던 매니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2019년부터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2021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시 일어서고자 했습니다. 올해 3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KCM과 합동 콘서트 ‘The Story’**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며, 불과 며칠 전까지도 SNS를 통해 다이어트를 끝냈다는 소식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주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2. 마치며 :휘성이 남긴 음악, 영원히 기억될 이야기

 

휘성은 단순한 가수가 아니라,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였습니다. 그의 노래는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었고, 그의 가사는 가슴 깊이 새겨졌습니다. ‘With Me’, ‘불치병’, ‘일년이면’ 같은 노래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비록 그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음악과 목소리는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휘성의 명곡을 다시 한 번 들으며, 그가 남긴 감동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