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바통을 넘기다 – 최불암 선생님, 그 따뜻한 밥상 잊지 않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참으로 아쉽고도 따뜻한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바로 14년 넘게 KBS 1TV의 국민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을 이끌어 오신 최불암 선생님이 마침내 진행자 자리를 내려놓고, 새로운 얼굴 최수종 배우에게 그 소중한 밥상의 이야기를 물려주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1. 소식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이름, 그 자체가 최불암이었습니다

2011년 1월, 단순한 음식 소개 프로그램이 아닌 한국인의 삶과 뿌리, 공동체의 온기를 전해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시작됐습니다.

바로 그 첫 회부터 지금까지, 무려 14년 3개월간 매주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삶의 이야기와 따뜻한 밥상을 전해주신 분이 바로 최불암 선생님이십니다.

• 강원도 깊은 산골 마을에서 할머니의 된장찌개를 함께 나누며 눈시울을 붉히고,
• 제주 해녀들과 함께 생선을 손질하며 인생의 고단함을 공감하고,
• 작은 어촌에서 외로운 노인의 저녁 밥상에 따뜻한 손을 얹어준 그 장면들…

밥상이 곧 인생이었고, 인생이 곧 최불암 선생님의 이야기였습니다.

 

 

‘밥상의 유산’을 잇는 새 얼굴, 최수종

이제 그 바통을 최수종 배우님이 이어받습니다. 단순한 MC 교체가 아니라, 그야말로 ‘밥상의 대물림’이라 할 수 있죠.

국민 남편, 국민 아들, 국민 형으로서 우리에게 친근했던 최수종 씨가 앞으로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따뜻한 밥상을 함께 차리는 이웃으로 등장합니다.

제작진도 이렇게 밝혔습니다.

“최수종 씨는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전달하는 데 있어 최적의 인물입니다. 따뜻하고 성실한 그의 이미지가 이 프로그램의 본질과 맞닿아 있습니다.”

최불암 선생님이 남긴 마지막 인사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밥상의 이야기를 이제 든든한 후배에게 물려주고자 합니다. 깊고도 진한 우리의 맛을 잘 이어가길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최불암 선생님의 이 한마디에, 그간의 헌신과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밥상을 통해 전한 삶의 지혜와 따뜻한 위로, 우리는 잊지 않을 겁니다.

새로운 시작, 700회 특집은 4월 10일

이제 새로운 출발입니다.

• 📆 첫 방송: 2025년 4월 10일(수)
• ⏰ 방송 시간: 오후 7시 40분 (KBS 1TV)
• 🎉 700회 특집: 최수종과 함께하는 첫 여정!

그동안 최불암 선생님과 함께 울고 웃으며 보냈던 수많은 밤을 기억하며, 앞으로 **최수종 님과 함께할 새로운 '밥상의 기록'**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2. 마치며 : 우리의 밥상 위엔, 늘 최불암이 있었습니다

 

최불암 선생님, 오랫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당신의 '한국인의 밥상'은 단순한 방송이 아닌, 우리 모두의 추억이었습니다.

이 따뜻한 기록이 세대를 넘어 영원히 전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 그 따뜻한 밥상의 불씨는 최수종 배우님이 지켜주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