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우승을 이야기하기에는, 솔직히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희망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해야 할 시점이라는 뜻입니다.
지금의 롯데는 “조금만 더 하면 우승”이 아니라,
구조부터 다시 쌓아야 하는 팀에 가깝습니다.

현재 롯데가 가진 냉정한 약점들

1️⃣ 불완전한 선발 로테이션
외국인 선발 투수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그 외 국내 선발진을 봐도,
- 10승 이상
- 평균자책 3점대
를 꾸준히 기대할 수 있는 확실한 에이스는 보이지 않습니다.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최소 1명, 이상적으로는 2명의 확실한 선발 축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롯데는 그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2️⃣ 비싼 포수, 그러나 부족한 기여도
포수 포지션은 투수진과 직결되는 핵심 자리입니다.
하지만 현재 롯데 포수진은
- 타격 부진
- 수비 불안
- 도루 저지력 부족
이 세 가지가 동시에 겹쳐 있습니다.
연봉 대비 기여도를 생각하면,
팬들의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3️⃣ 풀타임 내야수의 부재
롯데는 풀타임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내야수가 없습니다.
그 결과는 명확합니다.
- 잦은 부상
- 라인업 연속성 붕괴
- 시즌 중 전력 누수
내야가 흔들리면
투수도, 타선도 같이 흔들립니다.
4️⃣ 불펜의 반복되는 부상 악순환
신·구 조화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지만,
문제는 확실한 승리조의 잦은 부상입니다.
불펜은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지금 롯데는 개인의 헌신에 의존하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5️⃣ 안타는 많지만, 홈런은 없다
이게 가장 답답한 지점입니다.
- 출루는 한다
- 안타는 친다
- 그러나 한 방이 없다
그래서
- 잔루가 많고
- 흐름을 바꾸는 해결사가 없다
전준우가 빠지면 이 현상은 더 심해집니다.
젊은 타자들이 많고 미래는 밝아 보이지만,
지금 당장 승부를 끝낼 본능형 타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승을 위한 현실적인 로드맵은?
여기서 중요한 전제가 있습니다.
👉 2026년은 우승을 노리는 해가 아니라,
2027년 우승을 위한 ‘교두보’가 되어야 한다는 것

✔️ 첫 번째: 국내 선발투수 3명 찾기 (2026년의 핵심 과제)
외국인 투수보다 더 중요한 건
국내 선발의 안정성입니다.
- 2026년은 성적보다
- “누가 선발로 남을 수 있는가”를 가려내는 해
10승 투수 3명을 단번에 만드는 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될 선수와 안 될 선수를 명확히 구분하는 작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 두 번째: 2027년 FA 시장, ‘강력한 포수’ 영입
포수는 하루아침에 키워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FA 영입이 현실적인 해답입니다.
조건은 명확합니다.
- 수비 안정
- 홈런을 칠 수 있는 포수
이 포지션 하나만 안정돼도
투수력과 타선의 체감 전력이 크게 달라집니다.
✔️ 세 번째: 2026년은 ‘장타 내야수 실험의 해’
2026년에는
- 꾸준히 장타력을 가진 내야수를 기용하고
- 충분한 출장 기회를 줘야 합니다.
그리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 2026년이 끝났는데도
장타력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땐 외부 FA 영입으로 클린업 트리오를 완성해야 합니다.
미련은 금물입니다.
✔️ 네 번째: 부상 방지 시스템 구축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 선수층을 두텁게 만들고
- 회복, 휴식,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지 않으면
롯데는 매년 같은 문제를 반복하게 됩니다.
우승 팀은 ‘잘하는 팀’이 아니라
끝까지 남아 있는 팀입니다.
가장 중요한 변수: 감독의 마지막 시즌
문제는 여기입니다.
2026년이 감독의 마지막 시즌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
감독 입장에서는
- 당장의 성적을 포기하기 어렵고
- 테스트와 성장을 선택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2026년의 방향성은
구단의 결단이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무리하며
롯데 자이언츠는
지금 당장 우승을 외칠 팀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제대로 준비한다면,
2027년을 진짜로 노릴 수 있는 팀은 됩니다.
2026년은
- 욕심을 버리고
- 테스트와 성장에 집중하고
- 냉정하게 정리할 건 정리하는 해
이 선택을 하지 못한다면
롯데는 또다시 “가능성”만 이야기하는 팀으로 남을 겁니다.
우승은
희망이 아니라 설계의 결과입니다.
이제는 그 설계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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