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갈치구이, 1인 10만 원? 제주도민이 알려주는 진짜 팁

 

제주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말, "제주 물가 너무 비싸요!" 최근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작심하고 이 문제에 대해 언급했을 정도니까요. 특히 대표적인 불만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건 바로 갈치구이! 오늘은 제주도민의 시선으로 이 이슈를 짚어보고, 현지인이 추천하는 진짜 로컬 맛집 팁까지 전해드릴게요.

 

1. 이야기

 

"갈치구이 1인 10만 원, 이게 말이 됩니까?"

 

제주도지사 오영훈은 최근 회의에서 관광지 물가 문제를 지적하며 갈치구이 가격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요즘 유명 관광 식당에서 갈치구이 1인분 가격이 7만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까지 한다고요. 사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제주까지 가서 특산물 먹고 싶은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그런데 가격표를 보면 "이걸 먹을까 말까" 고민하게 되죠.

 

제주도민도 그 갈치구이 안 먹습니다

 

제주도민으로서 말씀드리자면, 그런 관광지 갈치구이집은 도민도 안 갑니다. 왜냐고요?

• 도민이라고 해서 할인 안 됩니다.
• 평균 소득이 서울보다 낮은 도민 입장에서는 그 가격 감당하기 쉽지 않거든요.
•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맛 대비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정말 큰마음 먹을 일이 있으면 차라리 드림타워 저녁 뷔페 갑니다. 여기는 도민 할인도 있고, 뷔페라 여러 음식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관광객에게 전하는 진짜 팁

 

제주 오셔서 갈치구이 한 번 먹어보고 싶은 마음, 정말 이해합니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SNS 핫플 or 인스타용 사진 맛집을 원하신다면 7~10만 원 지불 각오하고 가셔도 됩니다. 맛보다 분위기와 인증샷이 목표라면 괜찮겠죠?
2. 진짜 맛있는 갈치구이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고 싶다면?
   • 현지 로컬 식당을 찾아보세요.
   • 제주시 내 도민들이 가는 밥집, 동네 백반집, 구석진 해안도로 근처 식당들이 오히려 알짜배기입니다.
   • 네이버 검색보다는 제주 지역 카페, 블로그, 유튜브 로컬 콘텐츠를 참고하시는 걸 추천해요.

"비싼 제주"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제주관광공사 조사에서도 관광객 절반 이상이 비싼 물가를 최대 불만 요소로 꼽았다고 해요. 순대 6조각에 2만 5천 원 논란도 있었고요.

제주가 사랑받는 섬으로 계속 남기 위해선, 합리적인 가격과 정직한 서비스가 꼭 필요합니다. 제주의 풍경과 음식은 이미 최고니까요.

 

2. 마무리하며

 

갈치구이는 분명 제주에서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메뉴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유명 관광식당만 찾아가다가는 비싸기만 한 식사로 끝날 수도 있어요.

제주도는 현지인 맛집이 진짜입니다.

제주도민이 알려주는 팁, 꼭 참고하셔서 합리적인 소비와 맛있는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

여러분의 제주여행이 기억에 남는 맛과 사람으로 가득하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