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보는 시야

🏔️ 덕유산의 상징, 상제루 화재 소식 –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그곳

심마저자 2025. 2. 3. 14:11
반응형

 

덕유산을 찾은 이들에게 따뜻한 쉼터이자 감성적인 설경 감상 공간이었던 상제루(上帝樓).
무려 27년 동안 겨울왕국 덕유산의 하얀 설경을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사랑받아왔습니다.

상제루라는 이름 자체가 뜻하는 바가 깊습니다.
‘상제(上帝)’는 ‘하늘 위의 신’을 의미하며, ‘루(樓)’는 누각을 뜻합니다.
즉, 하늘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세상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름처럼 덕유산 설천봉 1520m에 자리 잡은 상제루는 겨울이면 새하얀 상고대와 설원으로 둘러싸인 천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곳이었죠.

하늘과 맞닿아 있는 듯한 그곳에서 산을 오르며 쌓인 피로를 달래고, 사색을 즐기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장소.
이제는 우리 마음속에서만 그 풍경을 다시 떠올릴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1. 소식

 

 

🔥 갑작스러운 화재, 덕유산의 아픈 흔적이 되다

📅 2024년 2월 2일 0시 23분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화재가 상제루를 덮쳤습니다.

❄️ 산 위에 자리한 공간이라 소방 접근이 어려웠던 상황.
무려 2시간 동안 인력 40여 명과 장비 14대가 동원됐고, 소방대원들은 곤돌라와 스노모빌을 이용해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심지어 인공 제설기를 동원해 불을 끄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상제루는 전소되고 말았습니다.
불길에 휩싸여 순식간에 사라진 덕유산의 상징.
그동안 수많은 등산객과 여행객들에게 휴식과 위안을 선사했던 공간이었기에 안타까움이 더욱 큽니다.

⚡ 화재 원인, 아직은 조사 중

📌 방화 가능성은 낮지만, 전기적 요인이 유력
소방 당국과 전문가들이 합동 감식을 진행한 결과, 방화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CCTV 영상에서도 인기척이 전혀 포착되지 않아 자연 발화 또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현재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조사 중이며, 상제루가 복원될 가능성도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2. 마치며 :🌨️ 덕유산의 겨울을 빛낸 상제루, 기억 속에 남다

 

덕유산의 설경을 바라보며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던 공간,
눈꽃이 가득한 산봉우리를 배경으로 여행객들의 사진 속 추억이 쌓였던 곳.
이제는 그곳을 다시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쉽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러나 상제루가 사라졌다고 덕유산의 아름다움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그곳에서 느꼈던 감동과 추억은 우리 가슴속에 깊이 남아 있을 테니까요.

🔹 부디 상제루가 다시 복원되어,
🔹 또다시 그곳에서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기를 바라며.
🔹 겨울이 오면, 다시금 그 자리에 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그곳에서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상제루,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