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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속 ‘국민 배우’ 故 이순재 선생님을 떠나보내며

심마저자 2025. 11. 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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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된 빈소.
오늘(25일) 새벽, 우리는 또 한 명의 한국 문화사(文化史)를 만든 거목을 잃었습니다.
향년 91세, 故 이순재 선생님.

그 이름 석 자만 들어도 떠오르는 수많은 장면들—
무대 위에서, 브라운관에서, 스크린에서, 그리고 우리 일상 속에서
언제나 따뜻하고 묵직한 존재로 자리했던 분.

 

📌 70여 년, 그야말로 ‘한국 연기사의 살아있는 역사’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서울대 철학과를 거쳐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뒤
1965년 TBC 1기 탤런트로 방송계에 첫 발을 들였던 이순재 선생님.

그 이후 선생님은
연극, 드라마, 영화, 예능, 라디오…
헤아릴 수 없는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진짜 배우’의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순재 할아버지,
‘사의 찬미’의 깊은 감정,
수많은 시대극 속 지혜로운 어른의 모습까지—
어떤 역할을 맡아도 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늘 후배들을 따뜻하게 품고
‘배우란 어떤 존재인가’를 몸소 보여주신
대한민국 연예계의 든든한 어른이셨습니다.

 

🕊️ 마지막 길, 모두가 함께 보내드리는 국민 배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30호실에서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조문이 가능하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입니다.

한국방송대중예술인단체연합회, 연극배우협회 등
여러 단체가 함께 장례 절차를 논의하며
문화예술계 전체가 그를 기리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이 글을 쓰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레 TV를 틀면 만날 수 있었던 얼굴,
우리의 일상과 함께 숨 쉬던 목소리.

이순재 선생님은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할아버지였고,
또 누군가에게는 존경받는 스승이었으며,
모두에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였습니다.

“좋은 연기란 결국 삶을 진실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그가 남긴 말 그대로
선생님의 삶은 진실했고, 치열했고, 아름다웠습니다.

 

 

🌟 감사합니다,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70년 동안 한국 문화예술의 중심에서
수많은 감동과 웃음, 울림을 주신
배우 이순재 선생님.

우리 마음속에서
그는 영원히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로 남을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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