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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염전해수욕장에서 발견된 숭어 집단 폐사, 원인은 무엇일까?

심마저자 2025. 3. 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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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도 강릉시 염전해수욕장 인근에서 숭어 1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낚시꾼들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원인이 거론되고 있지만, 명확한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과연 숭어들이 한꺼번에 죽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이야기

 

 

1. 봄철 급격한 환경 변화?

낚시꾼들 사이에서 가장 먼저 거론된 원인은 급격한 환경 변화입니다.

봄철이 되면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바닷물과 강물이 섞이는 기수역의 생태계가 급격히 변합니다.

☑️ 수온 상승으로 인한 저산소 상태

  • 봄철에는 수온 변화가 커지면서 용존산소량이 급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물고기들은 용존산소량이 부족해지면 호흡이 어려워지고, 집단 폐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시에서 수질 검사를 진행한 결과 용존산소량은 정상 수치로 확인되었습니다.

☑️ 수온 적응 실패

  • 숭어는 원래 연안과 하천에서 서식하는 생물로, 수온 변화에 민감합니다.
  • 급격한 수온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생존율이 낮아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숭어 폐사의 원인일 수 있지만, 단순한 수온 변화로 100마리 이상의 물고기가 한 번에 폐사하는 것은 드문 현상입니다.

2. 낚시꾼들의 '홀치기 낚시' 때문?

포천시에서는 이번 사건의 원인 중 하나로 홀치기 낚시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 홀치기 낚시란?

  • 바늘에 미끼를 끼우지 않고 강하게 던져 물고기의 몸에 직접 바늘을 걸어 잡는 방식입니다.
  • 이 과정에서 물고기들은 상처를 입고 방류되더라도 결국 생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 관계자는 일부 낚시꾼들이 상품성이 떨어지는 작은 숭어를 다시 방류하면서 죽은 개체들이 쌓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낚시꾼들 사이에서도 **"이렇게 대량으로 죽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3. 외부 오염 물질 유입 가능성?

일부 전문가들은 인근에 화력발전소, 식당가 등의 오염 물질 유입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낚시꾼들의 증언

  • "30년 동안 낚시를 했지만 이렇게 많은 물고기가 한 번에 죽은 건 처음 본다."
  • "하루아침에 사체가 대량으로 발견된 것으로 보아 강물이 오염된 것이 분명하다."

화력발전소의 영향?

  • 화력발전소에서 **온배수(냉각 후 배출되는 따뜻한 물)**가 나오면서 생태계 교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강릉 지역은 과거에도 생태계 변화로 인해 어류 폐사가 발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수질 검사 결과는?

  • 현재까지 수소이온농도(pH)와 용존산소량은 정상으로 나타났습니다.
  • 하지만, 단순한 수질 검사만으로는 중금속이나 독성 물질의 존재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 보다 정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4. 숭어 폐사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진 원인들은 각각 일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단일 요인으로 100여 마리의 숭어가 한꺼번에 폐사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 종합적인 가능성

  •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해 일부 개체가 폐사
  • 낚시로 인한 부상이 누적되며 점차 폐사 개체 증가
  • 외부 오염 물질 유입 가능성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

전문가들은 보다 정밀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추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2. 마치며 : 앞으로 필요한 대책은?

 

1️⃣ 주기적인 수질 검사 확대
2️⃣ 낚시 행위에 대한 규제 강화 (홀치기 낚시 단속)
3️⃣ 화력발전소 및 주변 오염 배출 시설 조사
4️⃣ 지역 주민과 낚시꾼들의 의견 수렴 후 대책 마련

강릉시는 당분간 이 지역의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추가 피해 여부를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다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져 앞으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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